탐묘인간
저자 SOON애니북스2012-09-26
작가 SOON이 실제로 두 고양이를 키우며 스치는 이런 저런 생각들을 일기처럼 조금씩 그리기 시작한 탐묘인간. 단행본 탐묘인간은 2006년 초봄부터 포털사이트에 연재하기 전까지, 작가가 블로그에 올렸던 작은 이야기들에 살을 붙이고 정갈하게 다듬어 펼쳐낸 것이다. 웹툰에서 만날 수 없어서 더욱 각별한 80여개의 짧고 긴 이야기들을 한 권에 담아, 두툼한 페이지를 자랑하는 양장제본으로 더욱 소장가치를 높였다. 작가는 탐묘인간 안에서 고양이와 살면서 느낄 수 있는 장점과 단점을 구구절절 미화하거나 합리화하지 않고 최소한의 대사와 그림만으로 표현한다. 이러한 화법은 탐묘인간의 가장 큰 특징이자 독자들이 탐묘인간을 최고라고 말하는 이유가 되었다. '고양이는 이런 동물이다', '고양이는 이래서 귀엽다'라는 틀 없이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고양이들과 함께 겪은 힘든 일 즐거운 일들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따끈한 행복을 천천히 느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