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at 인문학 세트 - 전4권
자유론 저자 존 스튜어트 밀 / 역자 권기돈군주론 저자 니콜로 마키아벨리 / 역자 권기돈사회계약론, 인간 불평등 기원론 저자 장 자크 루소 / 역자 김중현펭귄클래식코리아2015-04-08
'세상을 읽는 4가지 방법'이라는 부제가 단 그레이트 인문학 세트는 현대 사회 구조의 토대가 된 정치사상서, 4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상 가장 혁명적인 저작으로 평가받는 '자유론', 군주의 정치교사 마키아벨리가 전하는 냉철한 현실정치론 '군주론', 민주주의 원칙을 최초로 선언해 프랑스대혁명의 사상적 토대가 되었던 '사회계약론', 인간사회 속 불평등을 근원적으로 파헤친 '인간불평등 기원론'이 그것이다. 이 책들은 소득 불평등과 표현의 자유, 보수와 진보의 대립이 그 어느 때보다 극심한 현 시대에 여전히 유효한 해답을 제시해 줄 것이다.
사랑에 관하여
저자 안톤 체호프역자 안지영펭귄클래식코리아2015-06-01
수많은 체호프의 단편 중 총 아홉 편의 작품을 선별하여 한 권으로 엮었다. 초기 작품의 경우 작품성은 뛰어나나 국내에 많이 소개되지 않은 작품들을 중심으로 '굴', '진창', '구세프'를, 중후기의 작품 중에는 체호프 스스로 삼부작 형식으로 묶은 소삼부작에 속하는 '상자 속의 사나이', '산딸기', '사랑에 관하여', 우리 시대 가장 뛰어난 러시아 연출가라 평가되는 카마 긴카스의 체호프 삼부작에 속하는 '검은 수사', '로실드의 바이올린',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이 포함된다. 삶과 죽음의 경계, 진정한 사랑과 부조리한 현실의 기로, 욕망과 윤리의 갈등, 젊음과 회한의 대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색채와 화법으로 삶과 인생을 투영한 폭넓은 체호프의 작품 세계를 일목요연하게 보여 주는 대표 선집이다.
순수의 시대
저자 이디스 워튼역자 김애주펭귄클래식코리아2015-06-01
여성 최초로 퓰리처 상을 수상한 이디스 워튼의 소설. 남북전쟁 직후인 187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위선과 허위로 가득 찬 당시 뉴욕 사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을 통하여 개인의 자유와 감정이 이를 억누르는 관습과 사회 질서에 대립, 융합되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옛 뉴욕 상류층의 점잖고 온화한 문화와 엄격한 도덕률 속에 얼마나 정교한 위선과 억압의 기제가 작용하고 있는지를 현미경처럼 세밀하게 보여 주고 있는 이 작품은 사회적 관습에 각각 다르게 적응하는 인물들의 독특한 행동과 감정의 변화를 당시 뉴욕의 시대적 분위기와 함께 정교하고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한밤이여, 안녕
저자 진 리스역자 윤정길펭귄클래식코리아2015-06-01
세상에게 버림받고 상처 입은 여인이 한밤에게 보내는 아침 인사 '한밤이여, 안녕'. 리스는 당시에 품위 없는 것으로 간주된 대상에 대한 세밀한 묘사에 천착한다. 헐어빠진 방들이 뿜어내는 냄새, 수시로 변하는 태양빛의 밝기, 싸구려 옷감의 불완전함, 미소가 함축하는 다양한 의미, 몸의 주인을 고립시키고 당황케 만드는 육체의 욕구나 고통 등, 감각을 통해 얻은 느낌의 생생한 파편들은 독자들에게 덤벼들고 돌진한다. 이것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끊임없는 시간의 그물과, 여기에 얽힌 의식의 흐름과도 연결된다. 양순하고 명료한 한 순간이 지나면 다음엔 괴로운 자아인식으로 무너지는 순간이 오고, 다음엔 과거 속으로 혹은 꿈의 세상으로 갑자기 끌려 들어가며, 그렇지 않으면 너무도 재미없고 끔찍해서 병든 상상력의 산물이라고밖에 볼 수 없는 현실에 대한 무력한 재검토로 가는 과정들이 등장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유기적 응집력을 갖고 서로 긴밀히 연결되고 교차되고 엉키면서, 소설에 속도감을 부여하고 개연성을 이룩하며 독자의 풍부한 상상력을 자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