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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전 Z : 밀리언셀러 클럽 84
저자 맥스 브룩스역자 박산호황금가지2008-06-12

영화 '월드 워 Z'의 원작. 좀비의 위협으로부터 전 세계의 안전이 어느 정도 확보된 근 미래. 세계 각국의 정, 제계 인사와 군사전문가, 과학자, 일반 생존자 등 다양한 인종과 직업의 사람들이 모였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UN의 '전후 보고서' 때문이다. 소설은 이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큐멘터리 형식을 취하고 있는 소설은 좀비 전염병의 발단에서부터 모든 상황이 종료된 현재에 이르기까지를 기승전결의 형태로 보여준다. 또한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작가는 국가 권력자와 군부를 신랄하게 풍자한다. 안보를 핑계로 쉬쉬하며 최소한의 조치만 취하다 결국 국가 최악의 위기 상황을 불러온 미국 정부, 막상 위기에 닥치자 멸시하던 남미의 여러 국가를 UN으로 불러내 좀비 전쟁의 합류를 선동하는 미국의 대통령이 풍자의 대상이 된다. 좀비의 발생지면서도 권력 유지를 위해 모든 걸 비밀에 부쳤다가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리는 중국 지도부, 외부 세계의 도움을 거부한 채 고립을 유지하다 전 국민이 좀비가 되어버린 북한 등도 예외가 아니다. 위기의 순간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간군상도 현실적으로 묘사되었다. 위장약을 좀비 백신이라고 속여 엄청난 부를 거머쥔 재벌, 오타쿠이자 은둔형 외톨이로 지내다 일본을 구한 영웅으로 거듭난 소년 등 수많은 이들의 생존기를 인터뷰를 통해 펼쳐 보인다.




다이버전트, 인서전트, 얼리전트,
저자 베로니카 로스역자 이수현은행나무2013-08-07, 2014-03-19, 10-22, 2015-03-30

전쟁과 자연재해로 황폐해진 가까운 미래의 세계. 더 이상의 충돌과 불화를 근절하고 사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다섯 개의 분파가 생겨난다. '핏줄보다 분파'가 중요한 사회에서, 모든 사회 구성원은 열여섯 살이 되면 평생을 살아갈 분파를 결정하기 위해 적성 검사를 치른다. 그리고 그중 한 소녀가 다섯 분파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금기시되는 존재, '다이버전트'라는 판정을 받는다. 누구에게도, 심지어 가족에게도 말하면 안 되는 비밀을 안고 새로운 분파에 들어간 소녀를 둘러싼 거대한 음모와 배신, 그리고 그 뒤에 숨겨진 어두운 비밀. 지금까지 믿고 있던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