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에의 강요
저자 파트리크 쥐스킨트역자 김인순열린책들2002-02-10
'깊이가 없다'라는 평론가의 말에 깊이가 무엇인지 구현하려다 좌절하여 자살한 젊은 여류화가의 이야기를 비롯해, 체스게임을 통한 승부의 세계를 묘사한 '승부', 한 성공한 보석 세공업자의 세상보기를 담은 '장인 뮈사르의 유언' 등 쥐스킨트의 세 작품을 묶었다.
비둘기
저자 파트리크 쥐스킨트역자 유혜자열린책들2000-02-10
세상에 대한 불신과 무감각에 빠진 경비원 조나단 노엘은 조금만 있으면 자기 소유의 옹색한 방이라도 갖게 되는 소심한 사람. 어느 날 그의 방문 앞에 나타난 비둘기에게 공포를 느끼고 도망간다. 하루 동안 벌어지는 평범하지만 조나단에게는 끔찍하게 생각되는 사건들이 그에게 세상을 향해 맞설 용기를 얻게 한다. 인간 내면에 얽혀 있는 의식의 갈래들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그려낸 쥐스킨트의 예술적 재능이 가장 두드러지는 작품.
좀머 씨 이야기
저자 파트리크 쥐스킨트역자 유혜자열린책들1999-12-10
한 소년의 눈에 비친 이웃 사람 좀머 씨의 기이한 인생을 담담하면서도 섬세한 필치로 그려 나간 한 편의 동화와도 같은 소설이다. 텅 빈 베낭을 짊어지고, 기다랗고 이상한 지팡이를 들고, 항상 뭔가에 쫓기는 사람처럼 잰 걸음으로 묵묵히 걸어다니기만 하던 좀머 씨, 그는 이웃 소년의 인생의 여로에서 결정적인 순간마다 만나게 되면서 소년의 마음속 깊이 각인된다.
호밀밭의 파수꾼
저자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역자 공경희민음사2001-05-30
전 세계의 청소년과 대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으며 지금도 매년 30만 부가 팔리고 있는 미국 현대문학의 정수 '호밀밭의 파수꾼'이 출간 50주년을 맞아 재출간 되었다. 영화계는 물론 사이먼과 가펑클, 그린데이, 오프스프링, 빌리 조엘 등 수많은 뮤지션들을 콜필드 신드롬에 빠지게 한 현대문학의 고전. 이 책에서는 주인공 홀든 콜필드가 학교에서 또 한번 퇴학을 당해 집에 돌아오기까지 며칠간 겪는 일들이 독백으로 진행된다. 콜필드는 정신적으로 파괴되어 가지만 그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은 모두 아랑곳하지 않고 기존 질서에 잘 적응하고 있다. 성에 눈떠 가는 소년의 눈으로 본 세상과 인간 조건에 대한 예민한 성찰 또한 눈여겨 봄직하다.
죄와 벌 상 하
저자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역자 홍대화열린책들2009-12-15
러시아 소설가 도스토예프스키의 대표작. 급박한 상황 속에서 속기사인 안나 그리고리예브나의 도움으로 1866년 1월부터 12월에 걸쳐 '러시아 통보'에 연재된 뒤, 1867년에 약간을 수정을 거쳐 단행본으로 출판되었다. 작가로서 명실공히 도스토예프스키의 명성을 확고하게 만든 후기 5대 장편 가운데 첫 작품이다. '죄와 벌'은 겉으로는 살인 사건을 다루는 탐정 소설의 형식을 취한다. 하지만 이 작품은 한 가난한 대학생의 범죄를 통해 무엇보다도 죄와 벌의 심리적인 과정을 밝히고 있으며, 이성과 감성, 선과 악, 신과 인간, 사회 환경과 개인적 도덕의 상관성, 혁명적 사상의 실제적 문제 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파우스트 1 22012-04-30
저자 요한 볼프강 폰 괴테역자 김재혁펭귄클래식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