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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저자 프레드릭 배크만역자 이은선다산책방2016-04-04

프레드릭 배크만이 전작 '오베라는 남자'에서 59세 남자 오베를 통해 이웃과 사회와의 화해를 유머러스하게 그려냈다면,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에서는 일곱 살 소녀 엘사의 눈을 통해 케케묵은 가족 간의 갈등을 풀어내고 화해로 이끌어낸다. 촌철살인 한마디로 뒷목 잡게 하는 소녀, 엘사. 업무에 치여 일중독에 빠져버린 완벽주의자, 엄마. 누구든 미치게 만드는 초능력을 가진 슈퍼 히어로, 할머니. 어느 날, 엘사의 하나뿐인 든든한 지원군 할머니가 마지막 안부 편지를 건넨다. 평범한 아파트에 사는 대체로 평범한 주민들에게 전해진 편지 한 통, 그 편지를 받고 나서부터 시작되는 마법 같은 기적. "저기요, 초면에 실례인데요. 우리 할머니가 미안하다면서 안부 전해달라고 했어요."





브릿마리 여기 있다
저자 프레드릭 배크만역자 이은선다산책방2016-12-07

평생 동안 살던 동네를 벗어난 적 없는 그녀, 누군가의 그늘 아래서만 살아온 그녀, 집을 깨끗이 청소하고 정해진 시간에 저녁 식사를 차리는 것만이 존재의 유일한 이유라 생각했던 그녀, 브릿마리. 어느 날 아침 눈을 떠보니 남편의 사랑은 이미 유통기한이 지났고, 어디에도 나는 존재하지 않는 것만 같다. "내가 여기 있다는 걸 누구라도 알아주었으면 좋겠어." 브릿마리는 이제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방을 싸 들고 온전히 나만의 삶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나, 브릿마리, 여기 있다.